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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잠깐의 여유 2022. 12. 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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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권을 접할 수 있었다. 이제 두 번째 내용이다. 1권의 조조의 성장과정을 다루었다면 2권은 최정상에서의 영화와 마지막을 다루었다. 현대 심리학으로 삼국지의 영웅인 조조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2 천년 전의 시대로 돌아가 마치 그 시대를 함께 살며 조조를 엿볼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삼국지의 영웅들의 생각을 심리학으로 꿰뚫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는 총 2권으로 구성되었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권 보기

 

삼국지 조조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삼국지의 영웅 조조를 중심으로 영웅들은 물론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얘기들을 심리학의 측면에서 살펴본 책이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난세를 이겨나가는 처세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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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웅이라고도 불리는 조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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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자와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덧붙여 열 번 이상 읽은 자와는 감히 경쟁하려 하지 말라는 말도 있다. 그만큼 모든 세상사가 삼국지에 녹아 있다는 반증이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편은 1편과 달리 심리적으로 성숙했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변하는 조조의 모습을 그린다. 그 때나 지금이나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는가 보다.

삼국지는 흥미위주로 영웅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책을 읽었지만 이렇게 현대 심리학을 접목시켜 2천 년 전 조조의 곁에 있는 듯 심리를 들여다보는 것이 너무 흥미진진하다.

내가 여유롭고 마음이 풍요할 때 리더로서 갈등을 쉽게 해결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와 패배는 필수불가결이지만 이런 와중에도 부하들이 따를 수 있게 만든 조조의 인간 됨됨이가 놀랍다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리더의 진정한 사명이다. 조직의 크고 작음을 떠나 갈등과 반목은 존재한다. 이를 방치하면 골이 깊어지고 봉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리더가 책임감 있는 자세로 갈등의 원인과 상처를 치료해야 구성원의 신임을 얻는다.

 

 

근세에도 자주 이용되던 것이 있다. 바로 외부의 적을 만들어 내부 결속을 하는 것이다. 조조가 그랬다.

외부의 적은 내부의 결속을 더욱 단단하게 한다. 집에 강도가 든다면 집안사람 모두 한마음으로 강도와 대적한다. 리더의 말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빈틈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각자의 책임을 다한다. 어떠한 조직도 이와 마찬가지다.

 

 

적벽대전 이후 주유와 제갈량의 지략대결로 결국 주유는 화병으로 죽게 되었다.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같은 목표는 단결보다 경쟁을 일으키기 쉽다. 겉으로는 힘을 도모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다. 목표 지점이 눈앞에 있다면 그 경쟁심은 노골화된다. 자신에게 불리할수록 집착한다. 

 

 

결국 조조는 스스로 명을 재촉한다. 관우의 상처를 치료했던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화타를 스스로 죽이게 된다. 믿지 못했던 것이다. 극도의 고통에 시달리던 조조는 화타라는 다른 사람을 의심하고 고문하고 죽임으로써 비뚤어진 쾌감을 느꼈는지 모른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고통은 영웅의 가장 큰 적이다. 신체적 정신적 고통은 자신의 의지를 갉아먹는다. 투지의 무릎을 꿀리는 것도 아픔이다. 건강을 지키지 못하면 나설 수 없고 의지를 지키지 못하면 쓰러진다. 영웅도 이들 앞에서는 무력해진다.

 

 

조조라는 인물을 심리학적 측면에서 생각하고 새기다 보니 어느새 어제보다 성숙해진 나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심리학과 삼국지의 접목은 당시의 영웅들의 삶과 생각 의지에 대해 지척에서 볼 수 있는 듯한 느낌이라 깊이 와닿았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권 2권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한번 읽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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