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분노에 답하다를 보면 당신이 분노하는 이유는 두려움, 억울함, 나약함, 막막함 등의 감정을 표출하지 못해서다라는 문장이 있다.
내 안의 분노를 이해하고 마인드 컨트롤이 가능하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분노 뒤에 숨어있는 진짜 감정을 알아야 한다.

이성을 잃는 것은 진정 많은 것을 잃는 것이다. 즉, 건전하게 생각하는 능력을 잃는 것이요, 나아가서는 균형 잡힌 결정 능력을 잃는 것이다. - 조지 스위팅 -
학교생활을 하면서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다. 중학교 3학년 초였는데 보통 학기초에는 담임선생님과도 어색하고 서로 알아가려는 과정이 있다. 누구보다 교실 꾸미기 등등 적극적이었던 나였는데, 빈둥대며 선생님이 계실 때만 하는척하는 반 친구가 싫어서 화를 낸 적이 있다.
결국 싸움으로 번질뻔했었는데, 이 과정을 선생님이 다 보고 계셨던 것이다. 결국 난 학기초부터 싸움질을 하는 학생으로 찍혔던 것이다. 그걸 회복하느라 많은 시간이 걸렸음은 당연지사였다.

군생활도 정말 잘했다. 분대장 견장을 차고 진지 공사 중이었는데, 간부 한 명이 유난히 우리 분대를 괴롭히는 것이다. 작업지시를 하고 사라졌다가 지시대로 이행할 쯤이면 다시 와서 이거 이거 잘못됐다고 다시 작업을 지시하는 것이다.
몇 번 반복되다 보니 화만 차오르고 후임들 보기에도 면이 서지 않아 그만 간부에게 대들었던 일이 있었다. 군대에서 상명하복을 거슬렀으니 영창을 보내니 마니 한동안 시끄러웠다.
화를 내지 말고 정확한 작업지시를 다시 물어보고 했으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직장생활을 오래 하면서도 마찬가지다. 늘 일처리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 선배 하나는 일을 모른다. 정말 모른다. 그저 윗사람에게 아부하며 그 사람의 개인 일까지 도맡아 하면서 버티고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내가 작성한 보고서 등등 모든 것이 그 선배의 공이 되어 있었다. 주위에 누구누구가 없으면 회사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외부에는 소문이 나 있었다. 참으로 화가 많이 났지만 참았다. 그 사람도 처자식이 있어 먹고살려고 저러는가 싶은 생각에 참았다.
그러나 결국 퇴사를 하는 날까지 선배가 저지른 만행은 실로 엄청났다. 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다만 정확하게 표현을 해야 한다. 화 한번 잘못 내게 되면 영악한 사람과 동격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화를 내는 방식을 몰라 지금껏 쌓아왔던 모든 것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과 동일시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왜? 타인은 정확한 내막을 모르기 때문이다. 심리학이 분노에 답하다를 읽으면서 마인드 컨트롤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요즘 들어 절실히 느끼는 것이 있다. 자식들이 잘못을 하면 화를 내고 회초리를 들었던 것이 바로 그것이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절대 화를 내거나 회초리를 들지 않을 것이다.
자기 계발서 마인드 컨트롤 심리학이 분노에 답하다를 읽으면서 살아온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분노는 심판이다, 분노는 기대다, 분노는 자기 요구다, 분노는 감정의 연결이다, 분노는 두려움이다, 분노는 사랑이다' 즉, 라벨링에 따라 올라오는 분노, 과잉 기대가 불러온 분노, 상대방을 향한 요구는 나에 대한 요구이며, 내가 울적하면 너도 울적해야 한다는 감정의 연결, 걱정이 분노로 표출되기도 하며, 헌신할수록 쉽게 분노하게 되는 모든 것.
이 모든 것에 대해 마인드 컨트롤이 가능하게끔 도움을 준다. 살면서 분노를 잘하면 삶이 달라진다는 말에 적극 공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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