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엄격했을 때,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 찾아오는 번아웃, 방황 등을 경험했을 것이다.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자기 계발 책으로 분류가 되지만 잔잔한 한 편의 시처럼 다가온다. 나 답게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그리고 나를 나 스스로 소중히 여길 수 있게끔 힘을 불어넣어 준다.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최화연 옮김, 밀리언 서재(2022년 6월 24일 인쇄)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어설픈 마음으로 나를 내려놓는다는 자칫 포기와도 일맥상통하게 된다. 자신에게 엄격히 채찍질을 하다가 포기하고 타협하고 내려놓는 것은 나를 내려놓는 행동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기준에 나를 맞추거나, 사회의 암묵적인 규칙이나 관습, 주위의 시선 등이 모두 나를 억압하고 누르고 있고, 일정 부분 나 또한 그런 기준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대부분 모르고 있다.
저마다의 기준이 있는 것이다. 근면 성실을 최고의 가치이고 지향해야 하는 진리라고 비쳤을 때가 있다. 그러나 열심히 할 때는 하고 쉴 때는 쉬어야 하는 근면. 성실이 늘 쉼 없이 열심히 해야만 하는 것으로 인식이 되면 사람이 얼마나 힘이 들겠는가? 게으름을 피워야 할 때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모처럼 맞은 휴일 아침 조금 늦게 일어나고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고 좋아하는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면 한가로이 빈둥거리면 얼마나 좋은가 말이다.
내가 할 수 있을 만큼만 하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능력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나에게 너무 엄격할 필요가 없다.

나 답게 행복하게 사는 법
책의 목차를 보면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내 마음 들여다보기, 내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기, 나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이다. 엄마 뱃속에서 꼬물거리다가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가는 여정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다른 사람의 사정은 이해를 해주면서 너그러운 편인데 나에게는 늘 엄격하다. 나 답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내가 나를 타인 대하듯이 하면 어떨까? 타인에게 보내는 너그러움의 시그널을 나에게도 주면 얼마나 삶이 여유로워 질까 생각을 해본다.
늘 만족하지 못하는 자기부정은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보면 안도하는 우월감을 만들어 낸다고 저자는 얘기하고 있다. 스스로 내가 우월하다고 만족하거나 상대를 깎아내려 버리기도 한다. 이런 우월감이 자기부정, 자기혐오의 다른 표현이라고 한다.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를 덮으면서 작가가 한 원망 노트를 적어보려고 한다. 심한 욕설도 좋고, 원망, 미움, 불만 등 상대에게 느끼는 모든 감정을 속 시원하게 노트 또는 휴대폰에 적는 것이다. 변을 참으면 변비에 걸리 듯이 감정을 표출하지 않으면 상대와 나 사이에는 영원히 벽이 쌓이게 된다.
나 스스로 나와의 벽을 만들기도 한다. 한번 시원하게 배출하고 쓴 글들은 지우거나 태워버리면 된다. 나의 행복 없이는 하루하루가 견디기 힘들다. 타인에 대한 지나친 포용을 나에게 스스로 해주며, 타인의 시선과 유독 스스로에 대한 엄격함을 던져버렸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가 현실이 되게끔 만들어 조금 더 행복해지자.
내 스스로 나를 위하고 치켜세우고 용기를 북돋워주고 사랑하지 않으면 타인도 나를 그런 시선으로 본 다는 것을 명심하고 나를 좀 더 사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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