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다.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번 논어를 읽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청소년을 위한 논어다. 인플루언서 인 공자의 삶과 지혜를 청소년을 위해 풀이한 책이다.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그 맛만 조금 봐도 수백 명 중 몇은 그 인생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주 예전이다. 고등학교 1학년으로 기억된다.
군자모도 불모식 (君子謀道 不謨食) 이란 구절이 청소년기를 지나 20대 30대를 좌우했었다. 지금도 그때의 기질이 남아있다. 삶의 철학이 되고 그렇게 행동하려고 했다. 깊은 뜻은 나중이더라도 우선 단순히 멋있어 보였다.
군자는 도를 추구하지, 먹을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 참 멋진 말이다.

흔들리는 청소년 시기, 중심을 잡아주는 논어를 만나라. 만날 수만 있다면 수많은 논어의 말씀 중에 마음에 드는 딱 한 가지만 실천하려고 노력한다면 자신의 정체성 확립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배우는 동시에 생각을 해야 해요. 지식을 꼭꼭 씹어서 완전히 내 것으로 소화시키고 구슬을 꿰듯 배운 내용을 하나로 모으되 분별력 있게 구별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사람은 배우는 동시에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공부법이다. 고생고생 해서 공부를 하고 어쩌면 최종 선택지인 대학입학에 있어 과연 내 뜻대로 진학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자신의 뜻이라고 생각하지만 기존 관념에 물든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 와닿은 3장의 내용은
인생이 아닌 일상을 열심히 사는 작은 습관 / 두 번 세 번 곱씹은 뒤 질문하라 / 배움의 터를 넓히고 사고의 골을 깊이 파헤쳐라 /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 잡기 / 실수를 만천하에 드러내라 / 번 아웃,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위기탈출법
실수를 만천하에 드러내는 방향은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아직 성숙 단계가 아닌 청소년기에는 여러 실수를 할 수 있다. 당시에는 그것만이 최선의 방향이었다고 말할 수 있지만은 말이다.
그러나 전혀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모르는 것과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만 타인이 지적하는 것을 못 참는 것과 마지막에는 잘못을 깨닫고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고백을 하는 것이다. 잘못을 했을 때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는 것은 살면서 깨달은 이치이다.
그리고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공부법이 바로 두 번 세 번 곱씹은 뒤 질문하는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논어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는 전반적으로 스스로 생각을 하게 하고 어느 만큼 살아왔든지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앞으로 나갈 방향을 제시한다.
개인별 맞춤식 치료법이 있다. 부족한 제자는 일정 수준까지 올라오도록 도우면서 나아갔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마냥 두려워하다 보면 그 속에 갇히게 되며 넓은 세상을 볼 수 없다.
내가 처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를 만드는 소수가 되었으면 한다. 소수가 모여 다수를 만드니 내가 그 구성원인 것이다. 방향성이 무엇이 되었든 간에 방향이 있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모두 소중한 선택인 것이다.
2500년간 이어온 최강 인플루언서인 공자의 삶과 지혜라는 문구가 특히나 마음에 든다.